[7/27 장규태 교수] 경향신문-5살이 돼도 밤에 오줌을? 야뇨증 빨리 치료해야
관리자
17-08-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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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가 돼도 밤에 오줌을 싸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야뇨증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만5세가 돼도 밤에 오줌을 싸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야뇨증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예전에는 아이가 자면서 오줌을 싸도 이를 미처 병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야뇨증’이라는 질환이다. 

야뇨증은 수면 중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흔히 야뇨증의 원인을 정신적인 문제나 부모의 주의를 끌기 위한 의도적인 실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는 적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광부피의 감소, 유전적 소인, 정신장애·행동장애, 신경계통의 성숙지연, 요로감염, 항이뇨호르몬 분비변화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치료 없이도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지만 만5~6세가 돼서도 한 달에 2회 이상 밤에 소변을 보는 경우 치료를 고려해야한다.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야뇨증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이것이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6개월 이상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생겼다면 기질적인 질환이나 감염가능성이 있어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야뇨증 개선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5년 해외학술지인 ‘Evid Based Complement Altern Med’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 1024명 중 512명이 침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2017년 Lasers Med Sci에 발표된 논문에는 레이저침을 통증과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재발률이 낮은 야뇨증 치료법으로 소개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과 장규태 교수는 “아이가 밤에 소변을 보더라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해야 한다”며 “1% 정도가 10세 이후에도 야뇨증으로 진단받는데 이 경우 한약·침·뜸·마사지 등 복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Tip. 생활 속 야뇨증 개선법 

1. 지압법 : 새끼손가락 안쪽 첫 번째 마디의 가운데 부위를 약간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2~3초간 눌렀다가 1초간 뗀다. 이를 매일 50회씩 반복하면 방광기운을 활성화시켜 괄약근이 강화된다.

2. 음식 : ‘동의보감’에는 야뇨증치료로 닭의 내장을 추천한다. 신장과 방광기능이 약해 맑은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량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심리적인 문제 또는 복합적인 원인일 때는 효과를 보기 어려워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