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정선용교수]대학저널- 수험생이 꼭 알아야 할 ‘여름방학 활용법’
관리자
16-08-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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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어느덧 반이 지났고, 이제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내신 시험과 학교 일정 등으로 수능 공부에 매진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아주 중요하다. 여름 방학은 전반기 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학저널>이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여름방학 공부법과 건강관리 그리고 진로설정 방법을 소개한다.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 수능영역별 공부법’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

국어영역은 교과서에서 반드시 출제됩니다. 수능에 있어 매년 확실한 것은 올해도 어김없이 교과서 지문에서 국어영역 작품이 출제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수능 문학 파트에 출제된 지문을 보면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작품이 절반 정도입니다. 수능을 치러보면 알겠지만 한 번이라도 읽어본 지문은 읽어내려 가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심지어 여러 번 접해본 교과서 지문은 읽지 않고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상황마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 작품을 다시 한 번 읽고 주제를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수학영역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는 것은 기본입니다. 만일 이 과정에서 확실히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당장이라도 개념서로 돌아가 개념을 보충하는 것이 낫습니다. 어차피 수능에서 똑같은 문제는 나오지 않고 기본 개념을 활용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것입니다. 개념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일단 기본 원리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공식만 외워 문제를 푸는 것은 내신공부에만 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더불어 교과서 연습문제와 종합문제도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식상한 말 같지만 수능 시험 출제위원들이 출제 과정에서 교과서를 가장 많이 참고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영어영역과 관련해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문법과 독해입니다. 문법은 지금까지 모의고사를 풀며 정리해 둔 문법 오답노트와 핵심정리를 다시 한 번 반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오답노트가 없다면 지금까지 풀어봤던 모의고사나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법 문제들을 다시 보기 바랍니다. 사실 수능에 나올 법한 문법 지식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대부분 독해와 연관된 문법 문제들이고 나올 수 있는 유형이 많지 않습니다. 조금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생각보다 쉽게 정복할 수 있습니다. 듣기 또한 문제로 출제되는 상황들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일일이 듣지 말고 상황별로 주로 나오는 표현들을 따로 정리해서 외우길 바랍니다.

과학탐구영역과 사회탐구영역은 모두 오답 정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탐구영역 문제를 보면 어떤 사건이나 현상에 있어 원인을 묻는 문제들이 빈번히 등장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맞추려면 언제나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를 풀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1타 강사 권규호가 전하는 ‘여름방학 국어 공부법’
(이투스 국어영역 권규호 강사)

계획이 반이다
- 최근 치렀던 모의고사들을 활용해 자신이 약한 부분에 대해 정리해보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계획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의 약점을 화법/작문/문법/독서/문학으로 나눠 특정 영역에서 어떤 부분이 어떻게 약한 것인지 상세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다. 예를 들어 ‘문학 –고전시가 : 한자어를 해석하기가 어렵다’처럼 구체적으로 약한 부분을 써서 눈에 알아보기 편하게 정리하면 쉽게 자신의 약점을 정리하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실력을 키워 나갈 것인지 계획을 짜야 합니다.
- 자신이 방학 중 하루/일주일 단위로 국어 공부에 낼 수 있는 시간을 정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개념부터 쌓아가야 할 시기인지, 개념 정리는 되어 있으므로 문제 풀이 중심으로 진행해야 하는 시기인지를 자가 진단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과목의 진도와 국어의 진도를 비교하는 것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한 과목이 약하다고 그 과목만 파다가 다른 과목 공부에 소홀해지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실천은 필수이다
계획만 멋지게 세우고 막상 방학은 놀면서 보내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계획에 맞춰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자 필수입니다. 여기에 더해 두 개의 ‘노트’를 기억합시다.
- 하나는 ‘개념 노트’입니다. 문학, 문법 등 개념이 중요한 영역들을 대비하기 위해 개념을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한 노트를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공부 시작할 때와 끝날 때, 혹은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 또 하나는 ‘오답 노트’입니다. 결국 수능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를 다 맞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시험에서 틀렸던 문제를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답 노트에는 틀린 문제를 적고, 자신이 왜 오답을 정답이라고 생각했는지, 왜 정답을 오답이라고 생각했는지를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정돈된 맛이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렇게 오답을 분석한 내용이 쌓인 후 한 번 쭉 훑어보면 자신이 어떤 개념에 약한지, 어떤 함정에 잘 빠지는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올해 6월 모의 평가에 문법, 문학, 독서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지문과 문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문학 작품과 독서 지문이 묶여서 나왔고 독서의 경우 지문 길이가 꽤 길어 정보량이 많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간 배분에 어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예상치 못한 신유형의 지문과 문제를 접했을 때, 시간 배분에 있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 방학부터는 평소 문제를 풀 때 지문 세트마다 시간을 정해두고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종 점검과 새로운 계획으로 방학을 마무리하자
- 방학 마지막 사흘 정도,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방학 중에 만들어 꾸준히 업데이트해 왔던 개념 노트와 오답 노트가 체계적인 정리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정리 후에는 모의 평가를 실전처럼 시간에 맞춰 1~2회 풀어보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이후의 국어 공부 계획을 짜는 것으로 방학을 마무리하도록 합니다. 자신이 공부한 것을 정리해보면서 뿌듯함을 느낌과 동시에, 아직 더 채워가야 할 부분을 확인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도록 합시다.

7030 심우철의 ‘고3 영어 공부법과 틈새시간 활용법’
(이투스 영어영역 심우철 강사)

3학년 학습법: 수능 역전은 여름방학 때 만들어진다!

- 포인트1 부족한 기본 개념 학습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 때 기본 개념 공부를 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이미 개념을 공부하기에는 늦은 것 아닌가, 빨리 문제풀이를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죠. 하지만 부실한 기본기로는 문제풀이를 시작해도 점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중하위권 학생일수록 여름방학을 이용해 반드시 부족한 기본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7월에서 8월까지 개념을 학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하고 개념 학습을 먼저 해야 합니다.  

- 포인트2 약점 유형과 쉬운 유형 완전 정복
자신의 약점 유형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접쓰기 유형은 빈칸추론 유형보다 상대적으로 쉽고 많은 문항이 출제됩니다. 따라서 간접쓰기 유형을 푸는 방법을 완벽히 숙지하고 이를 적용하는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더불어 대의파악과 세부사항 유형은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유형은 빨리 푸는 연습을 해둬야 시험에서의 시간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포인트3 EBS 학습(적용연습을 중심으로)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어법, 어휘, 지칭, 빈칸추론(2), 문장의 일관성, 순서배열, 문장삽입 유형, 총 8문항이 직접 연계로 출제됐습니다. 지문이 동일했다고는 하나 유형별 풀이법을 정확히 익히지 못했다면 맞히기 어려운 유형들입니다. 즉 기본적인 유형별 풀이법을 기반으로 EBS 연계 효과를 활용해야 효율적으로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는 수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2017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EBS 학습은 극적인 EBS 연계 효과를 목표로 공부하기 보다는 적용 연습용으로 EBS 교재를 활용하고, EBS 교재의 지문을 분석하며 실력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틈새 PLAN! 티끌모아 수능 대박!

틈새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생각처럼 잘 활용하는 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10시간, 12시간 이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부를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동안 집중해서 틈틈이 공부하는 것이 수능이라는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틈새 시간 활용법1: 단어 복습
틈새 시간을 활용할 때 가장 좋은 학습은 단어 복습입니다. 단어는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해야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부분립니다. 따라서 틈새 시간을 잘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단어를 복습할 수 있습니다. 단어를 복습할 때는 단어장 보다는 보카 앱이나 미니북을 활용해 짧은 시간 동안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앱은 쓰면서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으로 단어를 복습할 수 있습니다.

- 틈새 시간 활용법2: 개념 복습
영어 문법에서도 특히 헷갈리고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런 개념들은 수첩에 모아서 항상 들고 다니면서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복습할 내용을 볼 수 있는 것이 틈새 시간을 잘 활용하는 비법입니다.

- 틈새 시간 활용법3: 오답노트 활용
문제풀이 후 특히 어려웠던 문제 또는 틀린 문제 중 몇 문항을 선별해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풀이 과정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나의 풀이 과정을 정리하고, 선생님의 풀이 과정을 정리하여 무엇이 부족했는지 확실히 파악해야 합니다. 모르는 어휘를 정리하고, 구문을 분석하는 것은 문제풀이 공부가 아닙니다. 이렇게 정리한 오답노트도 틈새 시간을 활용해 복습하면 좋습니다.

여름방학 건강관리, “냉방병과 찬 음식 주의하고 수면리듬 관리해야”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화병스트레스 클리닉 정선용 교수)

여름이라는 계절 자체가 만물이 무성하게 번성하는 시기입니다. 자연계에서는 모든 생물들이 쑥쑥 크는 시기로 기운이 뻗쳐나가야 하는 때입니다. 그런데 사람만 에어컨이 잘 나오는 실내에서 움츠러들어 있기만 하면 뻗어나가야 하는 기운이 뻗어나가질 못해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냉방병이 대표적입니다. 여름철에는 기운이 뻗어나가서 피부 쪽에 기운이 몰리고, 이럴 때 적절히 땀을 내줘 순환이 돼야 합니다. 냉기가 피부 쪽에 닿으면 모인 기운이 발산하지 못하고 뭉쳐서 피부 쪽이 찌뿌둥한 느낌이 나며, 속은 기운이 없어 허해지는 상태가 되는 것이 냉방병이라고 보면 됩니다.

여름철 한낮에 바깥 활동을 하는 건 열사병에 걸릴 수 있고 땀을 지나치게 흘리면 탈수나 기타 영양분이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것도 맞는 말입니다. 한낮을 피해 좀 선선한 아침, 저녁으로 바깥 활동이나 운동을 해주시면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름에는 냉면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음식을 많이 찾게 됩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면 소화기계통에 무리가 오게 됩니다. 찬 음식이 몸에 들어와서 소화가 되려면 소화기 계통의 따뜻한 기운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했듯이 여름철은 기운이 뻗쳐 나가는 시기라 인체 내부 기운은 다른 어느 때보다 적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 찬 음식은 모자라는 기운을 더 모자라게 만들어서 소화기 계통에 무리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소화기 계통의 기운이 평소에 적었던 분들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는 전통적으로 여름철에 즐겨 먹던 삼계탕 같은 음식이 더위를 쫓을 수는 없더라도 몸 컨디션은 더 좋게 해줄 수 있고, 몸 컨디션이 좋으면 더위를 더 잘 견뎌낼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잠을 들 수 있습니다. 낮 시간이 길어지고 밤 시간이 짧아지는 여름에는 밤늦게까지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게다가 열대야가 시작되면 밤잠을 더욱 이루기 어렵게 됩니다. 그리고 그 피로때문에 낮에 졸리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고 낮잠을 많이 자면, 밤에 다시 잠이 안 오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단 낮잠을 안 자는 것이 좋습니다. 정 피곤해서 힘들다면 30분 이내로, 오후 3시 이전에 자는 것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면서 수면 주기에는 영향을 적게 주게 됩니다.

밤에 더워 잠이 안 올 때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것은, 잠깐 동안의 더위를 가시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 잠깐 동안에 잠이 안 든다면 오히려 더 열감을 느끼게 되므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쪽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땀이 많아 끈적여서 잠을 이루기 어렵다면 삼베를 깔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진로보다는 지금의 길 다듬는 것이 중요”
(명덕고등학교 김재국 진로상담교사)

여름방학 때 새로운 진로를 구축하고 방향을 잡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원하는 진로가 있다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그동안의 활동과 학업성취도를 연계시키면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진로교사나 부모와의 상담은 필수입니다.

개인적인 노력도 진로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도 좋은 방법입니다. 워크넷이나 커리어넷에 들어가 보면 직업 세계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연관된 직업만 찾아도 진로 폭을 한층 더 넓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