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이범준교수]포커스 뉴스- 삶의 균형 깨트리는 '우울증'… 우울증에 좋은 음식으로 예방해야
관리자
16-04-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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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간의 건강한 삶을 손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 질환으로 우울증을 꼽았다. 이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그 어떤 병보다 더욱 심각한 의학적,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우울증은 세계 인구의 15%가 한번 이상은 경험할 만큼 보편화된 고질병이다.

우울증 초기에는 의욕상실, 수면 장애,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뿐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평소 생활 속에서 우울증 자가 관리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취미생활을 통해 즐거움을 찾거나 사회적 활동을 통해 대인관계를 지속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힘든 일이나 마음속의 생각을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의 일원이나 친구에게 자주 상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울증에 도움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좋다. 우울증에 좋은 음식으로 거론되는 것들 중, 임상 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것은 홍삼이다.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이범준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이들 중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했다. 이후 두 그룹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가해 우울감과 불안감이 들도록 한 뒤, EPM 테스트를 진행했다. EPM 테스트는 지상으로부터 50cm 높이에 벽을 세운 십자형 구조물에서 벽이 없는 부분에 머무른 시간을 통해 불안감을 측정하는 실험이다.

그 결과, 벽이 없는 부분에서 쥐들이 머문 시간을 최대 100으로 잡아 측정했을 때, 홍삼을 섭취하지 않은 쥐 그룹이 벽이 없는 부분에서 보낸 시간은 25%에 불과했다. 반면, 홍삼을 섭취한 쥐 그룹은 최대 55%의 시간을 벽이 없는 부분에 머무르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불안감이나 우울증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진다.

이러한 제조 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전체식 홍삼’이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은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항산화 성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흔히 우울증은 기분 탓이라 생각하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의 10%는 자살로 생을 마감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우울증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우울증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