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학장-한의신문 2015.8.7]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13)
관리자
15-08-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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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漢方醫藥』 제27호에서 전하는 당시의 상황

1939년 8월10일에 『漢方醫藥』제27호가 간행된다. 『漢方醫藥』은 본래 1935년에는 成周鳳이 발행한 『忠南醫藥』이 모태가 되어 1937년에 『漢方醫藥』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가면서 간행된 잡지이다.
제27호에는 衛生課에서 충청남도에 시달한 ‘署長會議指示注意事項’이라는 제목의 글이 3쪽에 걸쳐 9개의 항목으로 게재되어 있다. 9개의 항목은 1.衛生思想普及에 關한 件, 2.醫療關係者 職業能力申告制度實施에 關한 件, 3.傳染病豫防에 關한 件, 4.虎列刺 豫防에 關한 件, 5.健康地區設置에 關한 件, 6.醫藥業者取締에 關한 件, 7.阿片及罌粟栽培의 取締에 關한 件, 8.花柳病豫防에 關한 件, 9.切迫屠殺勵行에 關한 件 등이다.

이 ‘署長會議指示注意事項’은 1939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충청남도 도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충청남도경찰서장회의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 내용을 아래에 내용을 살려서 요약해 본다.

1.‘衛生思想普及에 關한 件’: 결핵, 화류병, 전염병 등 건강에 해를 미치는 각종 질병의 예방 등 제반사항을 민중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講話會나 座談會 실시방법을 강구할 것.
2. 醫療關係者 職業能力申告制度實施에 關한 件: 작년 8월 의료관계자직업능력신고령공포와 올해 2월 수의사직업능력신고령을 공포시행하게 되었으므로 유사시에 의사, 치과의사, 약제사, 간호부, 수의사 등을 징용하여 총동원업무 수행상 지장이 없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
3. 傳染病豫防에 關한 件: 전염병 박멸에 대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최근 발생이 도리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디프테리아는 근년에 증가하고 있고, 올해 들어 각지에서 散發하는 상황이므로 환자의 조기발견, 격리 및 소독에 힘쓸 것, 보균자의 검색 등 예방에 철저할 것.
4. 虎列刺 豫防에 關한 件: 작년 조선에 침범한 虎列刺(콜레라)는 조선 서쪽 지방에만 국한되었지만 올해에는 광동과 홍콩의 콜레라가 발생하였다. 事變이 進展함에 따라 조선과 이웃 국가 간의 교통이 많아지게 됨에 따라 病毒侵入의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니 중국의 연안지방과 정보 연락을 긴밀히 하여 이 병의 예방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5. 健康地區設置에 關한 件: 최근 5년간의 전염병 발생 양상을 보면 충청남도의 전염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티푸스와 赤痢는 대체로 동일한 지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방에 대해서 철저한 방역조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므로 道內의 28개소를 건강지구로 설정하여 이전에 실시했던 消毒的淸潔法, 豫防注射를 관계자와 연락협조하여 취지를 잘 주지시켜 지도감독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6. 醫藥業者取締에 關한 件: 최근 무허가로 의약을 행하거나 명의를 대여하는 행위를 하는 자들이 있고, 의료인으로서 진료부에 기재를 나태하게 하는 자들이 있고 이익을 위해서 마약류를 남용하는 자들이 있으니 위반자들을 찾아내서 절멸시켜야 할지어다.
7. 阿片及罌粟栽培의 取締에 關한 件: 앵속각 및 아편에 관한 범죄가 최근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허가를 받아 재배하고 있는 자에 대하여 사업의 취지를 주지시켜 지도하여야 하며 아울러 査察取締를 엄격하게 하여 범죄의 방지에 노력해야 할 것.
8. 花柳病豫防에 關한 件: 최근 사회적으로 이 병이 심하게 만연되어 보건상 우려할 상태이다. 1938년 醫師와 醫生이 이 병을 진료한 환자만도 5982명에 달한다고 통계가 나와 있다. 戰時事態에 이 병이 만연될 것이 예상되므로 매춘부 검진후에 이 병이 있는 자는 取締를 철저히 하고 公醫師 등과 연락협조하여 일반인들에게 이 병의 예방지식 보급에 노력할 것.
9. 切迫屠殺勵行에 關한 件: 1928년 急性鼓脹症으로 죽은 畜牛가 119마리에 달하였으나 切迫屠殺을 행한 것이 없고 폐사 후 소각 또는 埋却處分하였으나 조기 진단에 의하여 급성 고창증으로 결정되었을 때에는 切迫屠殺을 실시하여 위생상 지장이 없는 한 食肉으로 이용함은 物的 資源 愛護上 緊要함이다. 이러한 취지를 일반인들에게 주지하여 조기 진단을 받게 하는 동시에 技術者로 하여금 遺憾이 없도록 留意를 둘 것.